영향=필리핀 탈화산 조후=백두산 화산폭발의 위력과 피해 규모는? 가능성

 백두산 화산 폭발의 위력과 피해 규모는? ●가능성 영향 필리핀의 탈화산 징후

최근 이런 뉴스를 접하고 얼마전 영화 백두산을 본 저로서는 공포와 두려움이 생길 뿐만 아니라 너무나 두렵습니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5㎞가량 떨어진 섬에서 12일(현지시간)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폭발로 주민과 관광객 최소 6000여명이 대피했습니다.

필리핀 지진화산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경부터 ‘탈(Taal) 화산에서 증기활동이 활발해지기 시작해 오후 7시 30분경에는 높이 10~15㎞에 달하는 테프라(화산재 등 화산폭발로 생성된 모든 종류의 쇄설물) 기둥이 형성돼

수도권 메트로 마닐라의 개성시 북쪽에까지 화산재가 내려왔는데요.화산재로 인해 오후 6시부터 마닐라 국제 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었습니다.

연구소는 탈화산 경보를 5단계에서 4단계로 끌어올려 위험한 수준의 폭발이 수시간 또는 수일 내에 일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필리핀 당국은 탈화산섬을 영구 위험지역으로 선포하고 관광객 등의 출입을 금지했으며 인근 아곤시로와 로랄 지역 등 반경 14km 이내에 거주하는 주민에게는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주민 1만 명이 살고 있어요.

그러면 백두산 1000년 전과 같은 대폭발이 일어나면 어떨까요?

하늘과 땅이 갑자기 캄캄해졌는데 연기와 불꽃 같은 것이 일어나는 것 같았고 비릿한 냄새가 방안에 가득 찬 것 같기도 했다. 큰 화로에 들어선 듯 몹시 무더웠고 흩날리는 재는 마치 눈처럼 산 사방으로 떨어졌는데 그 높이가 한 치 정도 되었다.”

조선 숙종 28년인 1702년 6월 3일 백두산이 분화한 모습을 묘사한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입니다. 당시 함경도 부령과 경성 일대의 상황을 기록한 것으로 백두산 화산폭발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백두산 천지를 중심으로 화산 폭발 징후가 포착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2002~2005년 백두산 부근에서 화산성 지진이 3,000회 이상 발생하고 천지가 팽창하는 등 화산 폭발 징후가 나타났다고 연구결과도 공개되었습니다. 분화 시 2010년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량의 1000배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와 있습니다. 백두산은 10세기 이래 세기마다 한 번 이상 폭발하면서 그 위력을 과시하면서 금세기의 분화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과거의 분화 기록들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백두산 폭발의 첫 번째 기록은 고려시대인 939년에 나옵니다. 이어서 946년에는 소위 ‘밀레니엄 분화’라고 하는 대규모 분화가 발생합니다. 450km 가까이 떨어진 개성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1000km 이상 떨어진 일본에서도 백두산의 화산재 구름이 목격됐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분화는 한국 전체를 1m나 뒤덮은 엄청난 양의 분출물을 냈으며 당시 백두산에서 날아온 화산재가 일본 홋카이도와 혼슈 북부를 쿠릴 열도의 해저 그린란드 빙하 속에서도 발견됐을 정도로 위력이 컸다.

이후 백두산은 총 31차례 폭발하였고 조선왕조실록에는 1668년과 1702년에도 백두산에 분화가 일어나 화산재가 비오듯 내렸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분화가 일어난 것은 1903년입니다.

현재 백두산이 1000년 전과 같은 대폭발이 일어나면 우선 800도가 넘는 뜨거운 용암이 백두산을 뒤덮고 그 순간 숲의 나무들은 단번에 숯으로 변해 버립니다.

천지에서 30km 떨어진 북한의 삼지연에만 3만 명이 넘는 주민이 살고 있고, 백두산 주변의 마을은 초토화될 위험이 높습니다.

흙탕물의 라하르드 문제입니다. 천지에 있는 20억 톤의 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막대한 양의 화산 분출물과 합쳐지면 피해 규모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화산재로 인한 피해는 더 심각합니다.북동풍이 불 경우 우리도 재난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강원도 지역에 농작물 피해는 물론 항공대란이 예상됩니다.

백두산 폭발 시 남한의 경우 북한보다 피해가 적지만 적지 않은 피해를 볼 수도 있어요. 독성의 화산가스를 포함한 미세먼지의 확산, 운항 운송의 악영향이 관련하는 수출·수입이나 관광 수입에 큰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대로 백두산이 폭발하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 언제나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순식간에 사라진 도시 폼페이의 기운이 심상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