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굵은 액션은 볼 것, 산티넬 넷플릭스 영화 평점

 Sentinelle, 2021 감독: 줄리안 레슬레크 주연: 올가 쿠릴렌코, 마릴린 리마

며칠 전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프랑스 액션영화 <상티넬>을 보는 동안 <아저씨>의 원빈과 <테이쿤>의 리암 니송이 떠올랐다. 가진 집은 잘 싸우는 몸집뿐인 주인공 한 명이 악당을 모조리 때려부수고 하드캐리하는 내용이 공통점이랄까.

이 영화 역시 올가 쿠릴렌코 누나의 일당백 무장 액션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프랑스 영화답게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 전개와 구간 점프를 한 듯한 전개상의 허전함이 돋보였다.고구마 100개 먹고 사이다 한 캔 다 못 마신 기분이랄까.

러닝 타임 80분, 초반 60분은 너무 지루하고 나머지 20분은 꽤 흥미롭다.

(스포와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토리=프랑스=상티넬 특수부대 중위인 클라라(올가 크리렌코)는 중동에서 테러 군사작전 중 큰 트라우마를 겪게 된다.*상티넬은 2015년 1월에 시작된 프랑스 군사작전으로, 감시병을 의미하며 테러 위협에 맞서 모든 공격을 예측하고 그 예측에 따라 행동한다. 시민과 영토를 지키는, 그리고 민감한 지역을 순찰하는 역할을 한다(라고 영화에 장황하게 소개되고 있다).

시리아에서 민간인으로 분장한 무장괴한들을 검거하던 중 어린 아들이 입은 폭탄 조끼 때문에 일대는 초토화된다. 큰 충격을 받은 클라라 작전 끝나고 집에 가는데… 어머니와 친한 여동생만 그녀를 환영했다.

그는 5개 국어를 할 줄 알고 군사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는 등 나름대로 군사 엘리트였지만 산티넬 작전에서 ‘순찰’만 하는 신상에 회의를 느끼고 있었다. 집으로 돌아온 뒤 전쟁 외무장관의 트라우마를 잊기 위한 상담 치료를 계속하고, 초조함을 달래기 위해 매일 미친 듯이 뛰고 샌드백을 친다.

고향에 전근하게 되고 한편으로는(가족과 함께 해서) 기쁘지만 동네의 광장과 항구를 순찰하는 처지가 불쌍하다.

광장에 놓인 배낭을 보더라도 폭탄 같아 가슴이 뛰어 아이가 양팔을 벌리며만이라도 그때의 상처가 떠오른다. 데이트의 같은 경찰이 관여하는 것도 괜히 오지라화 되어 일을 더 키운다.
회의감으로 맥 빠지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지만…기분 전환 겸 여동생으로 차려입고 뜨거운 밀레니엄 클럽에 놀러 간다.

역시 화장과 머리

클럽에서 신나게 놀던 중 자신은 일행과 먼저 빠져나갈 수 있고, 다음 날 업무를 수행하던 중 동생이 응급실에 있어 뇌부종 혼수상태라는 연락을 받게 된다. 깨어날 가망이 거의 없어 머리를 심하게 맞고 퉁퉁 부은 여동생. 클럽에서 강간을 당했다고 한다. 아, 좀 조용히 지내려고 했는데 굳이 동생에게 손을 대다니. 화가 난 누나는 이때부터 혼자 탐문수색을 하고 클럽에서 cctv를 찾아 동생을 데려간 용의자의 남자를 찾아낸다.

그 남자는 러시아의 IT 대부호 레오니트 카드니코프의 아들 이반이었다. 폭행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경찰이 찾아오지만 경찰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니 자신들에게 맡기라고 한다. (그러나 일당백본능이 깨어나) 클라라는 이반의 페이스북과 인스타를 뒤지고 그의 저택을 찾아 주위를 둘러본다. 그리고 거기에 있는 이반을 포착할거야 (너는 이제 쓰러뜨릴 수 있어)

매일 조깅을 하고 밀물을 삼키며 복수의 칼날을 가는 클라라, 그리고 다시 클럽에 가서 이반을 찾는다. 이반은 이미 소란 속으로 도망쳤고 그 일행 둘과 맨주먹으로 된 암바콤보 액션을 읊으며 여자 주먹의 매운맛을 보여준다. 하지만 성과 없이 끝난 몸싸움.

분해서 그녀는 다음날 총구를 하나 들고 그의 저택으로 잠입한다. 거기서 경호원들에게 붙잡혀 갑자기 물고문을 당하는데… 그녀의 눈앞에 있는 것은 레오니트. 그의 동생을 강간한 것은 아들 이반이 아니라 레오니트였다. 레오니트는 내 집에 몰래 들어와 내 술을 마셨고 내 수영장을 사용한 여동생이 어이가 없어 강간했다고 태연하게 말했다. 그 사실을 알고 클라라의 분노는 극도에 달했다. 운 좋게 저택을 탈출한 클라라는 다시 심기일전해 레오니트를 부술 계획을 세운다.

여동생은 너무 피곤하고, 엄마의 명예를 더럽히기 싫어서 공식 재판은 그만두자고 하지만… 이미 레오니트의 그 오만한 눈빛을 보고 만 클라라는 그를 용서할 수 없었다.

이미 이 강간 사건으로 레오니트는 기자들의 인터뷰를 받고 있는 상황. 그리고 그가 곧 러시아로 출국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시간이 없음을 직감한 클라라는 경찰을 따돌리고 혼자서 군무를 하며 부대의 총기를 있는 그대로 회수하여 차량을 렌트하고 레오니트가 머무는 관저로 향한다.
—이때부터 20분간 흥미롭습니다.

중무장한 클라라는 한명씩경호원의 머리를 부수고 마지막 레오니토을 접견하지만…몇가지 비장한 말도 나눌 수 있지만(너는 이제 끝났어…)뭐, 이런)3층 계단에서 그녀를 그저 어이 없는 누름 밀어 버려서, 머리에 크게 다쳐부상한 클라라는 일단 그가 죽었다고 판단하고 몸을 숨기지만… 그렇긴.

—3개월 후 두바이(이는 또 무언가 구간 점프)
언제 다쳤는지 잽싸게 두바이의 특급 호텔에서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레오니트.종업원에게 자신의 방에 과일을 주문하고 가운 차림으로 유유히 오른다.그리고 과일을 가지고 온 것은 다름 아닌 클라라.그녀는 너무 지껄이지 않고 레오니토의 목을 과일 포크로 쿡쿡 찌르고 한번에 죽이다

포크 포크 포크를 빼고 사망한 레오니트

(그렇게 군중무장을 하고 레오니트를 향해 총을 한번도 못 쐈는데…) 결국 여러 도구가 과일 포크였다니) 그리고 의미 심장한 표정을 짓는 클라라. 동생은 다시 건강을 되찾고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면서 영화는 끝난다.
개인 평가점을 보면 액션이 별로라고 하던데… 여군들의 강렬한 펀치와 급할 때 유용한 급소 공격, 장바구니에 과일 담듯 무기를 쓸어 담는 무대포, 그리고 복수에는 역시 과일 포크!
공허하지만 요소가 있었다. 내용 전개가 아쉽고 구간 점프가 많아 황당하다. 특히 두바이 가기 전에 뭔가 보충할 내용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급하게 끝낸 느낌이랄까. 아무튼 올가 크리렌코 누나는 대역 없이 선전하더라.(잘 싸웠으면 누나) 프랑스 영화치고 액션은 그런대로 볼 수 있었다. 러닝타임은 짧으니까 시간이 많으면 시청해도 돼.
개인 평점 6.510 로톤토마토 71%